인생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도무지 기도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간절한 신음조차 내뱉기 힘든 침묵의 시간...
우리는 ‘나의 신앙이 부족한 건 아닐까’ 자책하며 고개를 떨구곤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 자리가 바로 성령님이 가장 뜨겁게 일하시는 현장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 로마서 8장 26절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멀리서 지켜만 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 하고 이름만 부른 채 눈물 흘릴 때, 성령님은 그 눈물 속에 담긴 말 못 할 아픔을 ‘하늘의 언어’로 통역하여 보좌 앞으로 가져가십니다.
우리의 기도가 멈춘 것 같은 절망의 순간에도, 우리 안의 성령님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끝내 살려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지금 기도의 문이 닫힌 것 같아 답답해하고 계십니까?
기도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저 주님의 품에 조용히 기대어 보십시오.
세련된 문장도, 긴 미사여구(美辭麗句)도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의 깊은 한숨을 기도로 바꾸어 드리는 성령님의 손길을 신뢰하십시오.
내가 침묵할 때도 나를 위해 일하시는 그분의 기도가 있기에,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 신실하신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오늘 하루도 담대하게 걸어가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