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BC 칼럼

제목 : 잿더미 위에 피어난 용기

작성일 : 2026-07-25 16:39
조회수 : 25
작성자 : admin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 사무엘상 30장 6절

살다 보면 울 기력조차 남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다윗이 시글락에 돌아왔을 때 성읍은 불탔고, 아내와 자녀들은 사로잡혀 갔습니다.
함께 울던 사람들은 곧 돌을 들고 다윗을 치려 했습니다.
무너진 현실보다 더 아픈 것은 믿었던 사람들의 원망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자리에서 사람을 바라보다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믿음은 눈물이 없는 강함이 아닙니다.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을 때에도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는 은혜입니다.
세상이 주는 힘은 조건이 무너지면 함께 사라지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힘은 잿더미 속에서도 영혼을 다시 일으킵니다.
다윗은 급하다고 자기 판단으로 달려가지 않았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절망의 순간에 가장 빠른 길은 조급한 행동이 아니라 주님 앞에 무릎 꿇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도 버림받고 조롱받는 길을 지나 십자가에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그래서 무너진 자리도 끝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 손에 들린 원망의 돌을 내려놓읍시다.
사람을 탓하느라 지친 마음을 주님께 가져갑시다.
우리의 힘이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용기를 얻을 때, 빼앗긴 평안과 기쁨을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오늘도 먼저 묻고, 말씀 붙들고 일어나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