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BC 칼럼

제목 : 마음의 닻을 하나님께 내릴 때

작성일 : 2026-08-01 10:58
조회수 : 16
작성자 : admin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 시편 57장 7절

인생에는 굴속 같은 시간들이 있습니다.
길은 보이지 않고, 사람의 말은 칼처럼 다가오고, 마음은 어둠에 갇힌 듯 흔들립니다. 다윗도 그런 자리에 있었습니다.
사울의 추격을 피해 캄캄한 굴에 숨어 있었지만, 그는 환경이 바뀌기를 기다린 뒤에야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습니다.”

믿음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버티는 기술이 아니라, 흔들리는 현실 속에서도 변함없으신 하나님께 마음의 닻을 내리는 은혜입니다.
건강의 염려, 자녀를 향한 근심, 경제적 막막함과 관계의 외로움이 우리를 굴속으로 밀어 넣을 때도 주님은 그곳에서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다윗은 밤이 지나가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외치며 찬양으로 어둠을 깨웠습니다.
그가 붙든 것은 자기 형편이 아니라, 하늘에 미치는 하나님의 인자와 궁창에 이르는 하나님의 진리였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십자가의 어둠과 무덤의 굴속을 지나 부활의 새벽을 여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굴속도 끝이 아닙니다.
염려의 입술을 닫고 찬양을 시작합시다.
상황이 아니라 주님께 마음을 고정합시다.
새벽을 깨우는 작은 기도 하나가 절망의 밤에 믿음의 불씨가 됩니다.
주님의 신실한 사랑이 우리의 어둠 속에 구원의 아침을 밝히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