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 예레미야 33장 3절
살다 보면 내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시위대 뜰 같은 시간이 있습니다.
질병의 창살, 관계의 막힘, 경제적 두려움, 영적인 침체가 마음을 가두면 내일을 생각하는 것조차 버거워집니다.
예레미야도 그런 자리에 있었습니다.
몸은 갇혀 있었고, 예루살렘은 무너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했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한계 안에 가둘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까지 가둘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일을 행하시고,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사람이 보기에는 끝이어도 하나님께는 아직 일하실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갇힌 예레미야에게 담장을 넘으라 하지 않으시고, 힘을 짜내라 하지 않으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기도는 절망을 부정하는 말이 아니라, 절망보다 크신 하나님께 나를 맡기는 믿음의 호흡입니다.
우리가 갇힌 자리에서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보이십니다.
그 크신 비밀은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열렸습니다.
십자가의 막힌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구원의 길을 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갇힌 자리를 원망만 하지 맙시다.
그곳이 말씀이 임하는 자리이자, 기도가 시작되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새 일이 열리는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닫힌 문 앞에서도 주님께 부르짖는 영혼에게 하늘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