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BC 칼럼

제목 : 버거운 자리에서 부르는 노래

작성일 : 2026-08-22 13:14
조회수 : 27
작성자 : admin
“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 사람들은 서서 심히 큰 소리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니라” - 역대하 20장 19절

아침을 열기 전, 우리의 마음이 먼저 무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자녀의 일, 건강의 염려, 관계의 상처, 일터에서의 막막함이 한꺼번에 밀려오면 우리는 어느새 모든 문제를 자기 어깨에 짊어집니다.
역대하 20장의 여호사밧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섰을 때, 먼저 한 일은 더 빠른 전략을 짜는 것이 아니라, 성전에 엎드려 하나님을 바라보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그 큰일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은 현실을 모른 척하는 용기가 아닙니다.
두려운 현실 한복판에서 내 손에 쥔 통제권을 내려놓고, 신실하신 주님의 말씀 위에 서는 것입니다.
그 고백은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붙들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게 합니다.
그래서 유다는 칼보다 앞서 찬양을 세웠고, 아직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자리에서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찬송이 시작될 때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문제를 붙든 손을 조금씩 펴고, 십자가에서 이미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상황이 당장 바뀌지 않아도 감사의 노래를 시작해 보십시오.
무거운 현실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그 자리에서, 주님은 우리를 무너지지 않게 세우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