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BC 칼럼

제목 : 업데이트가 아닌 새 창조

작성일 : 2025-10-26 20:58
조회수 : 10
작성자 : admin
사람은 누구나 새로워지고 싶어 합니다.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짐과 함께 "이번엔 다르게 살아보자" 결심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세 예전의 습관으로 돌아갑니다. 왜일까요?
우리의 변화가 겉모습만 바꾸는 업데이트' 수준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핸드폰 케이스를 바꾼다고 성능이 좋아지지 않듯, 환경과 습관을 조금 조정한다고 내면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진짜 변화는 '업데이트'가 아니라 '새 창조'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 5:17)

이 말씀은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선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이미 우리를 새롭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조금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새롭게 빚으신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더 잘하라"가 아니라 "이미 새로워졌다"고 말합니다.

새 창조로 산다는 것은 관계에서 화해를 선택하고, 비교 대신 감사로 반응하며,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새롭게 여는 삶입니다.
작은 순종이 새 리듬을 만들고, 새 리듬이 새 삶을 만들어 갑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업데이트하라"고 외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우리의 진짜 새로움은 결심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창조 역사에 있습니다.